게임 성우 녹음 새로운 시도! 배우의 디렉팅
- majorsky
- 9월 4일
- 1분 분량
최근 몇 년간 원신의 성공 이후 서브컬처 게임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캐릭터와 반복되는 성우 참여로 인해 밴드웨건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죠. 마케팅 측면에서는 당연한 흐름일 수 있지만, 그 안에서도 어떻게 하면 더 유니크한 캐릭터를 만들 수 있을까요?
저는 사운드 디렉터로서 하나의 실험을 해봤습니다. 바로 영화·드라마·연극 배우들을 게임 성우 녹음 현장에 디렉터로 참여시키는 것이었습니다.
🎤 왜 배우 디렉터인가?
타 게임 프로젝트와의 차별화 필요 기존 현장은 게임 업계 중심 인원(작가, PM, 사운드 엔지니어, 성우)으로만 구성
연기의 세밀한 디렉팅 부족 게임은 녹음 여건상 리허설이나 연습 없이 즉흥적으로 진행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굉장히 빠르게 진행 되면서 아무리 경험이 많은 성우님들이라도 연기의 세밀함까지 고민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신 이 부분을 고민 해주는 것이 배우님 디렉터의 역할이 됩니다.
배우들은 늘 캐릭터 연구와 작가 의도 해석에 익숙 → 캐릭터 감정선과 디테일을 살리는 데 최적화
그 결과,
빠른 녹음 환경에서 흔히 생기는 캐릭터 간 텐션 불일치가 자연스럽게 해결됨
캐릭터가 살아 있는 듯한 연기가 가능해짐
성우분들이 각각 녹음해도 일정한 연기 톤 유지
🕹️ 앞으로의 가능성
스토리와 세계관의 비중이 점점 커지는 최근 게임 트렌드에서, 이 방식은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아직은 테스트 단계지만, 연기의 세밀함이 확실히 보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배우들이 현장에 적응해갈수록 결과물은 계속 발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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